가을농사
link  자연속에 살다   2026-05-17

가을농사

가을 농사는 준비로 따져 보면 7월 말과 8월 온 달이 시작이고 거두는 때로 따지면, 이른 가을부터 밤서리가 매서워져서 채소가 잘 자라지 못하거나 더 자라지 않게 될 때까지 두세 달쯤이다.

샐러리와 파슬리와 시금치는 웬만한 서리에도 잘 견딘다. 브로콜리, 꽃양배추, 배추, 서리를 훨씬 잘 견디는 서양 양배추는 꽁꽁 얼어붙는 추위에도 살아남는다.

이 채소들은 날이 풀려 저절로 녹을 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어도 뿌리가 살아 있어서 나중에 거둬 먹을 수 있다.

이파리들이 얼어 있을 때 뜯으면 이파리가 맛이 없다. 서리를 맞아 못쓰게 된 양배추와 배추 겉잎사귀들은 뜯어 내는게 좋다. 기온이 영하 18도를 오락가락하는 밤을 보내고 나서도 녹은 채소들 속잎사귀를 보면 흠잡을 데 없이 싱싱하고 먹음직스럽다.

여느 때보다도 추운 가을 밤에는 마른풀, 짚단, 나뭇잎, 늘푸른나무의 나뭇가지 따위로 밭을 덮어 주면 채소들은 추위를 잘 견딘다.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가랑잎을 대강 긁어 모아서 상추밭에 담요처럼 덮어 주어도 상추는 놀라울 만큼 서리를 거뜬히 이긴다.









조화로운 삶의 지속
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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